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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선] 정신과 이민수 교수-우울증 환자 절반 , 첫 진료는 다른 과에서
작성일 | 2007/09/14
조회
| 4573 글쓴이 | 관리자
 

우울증 환자 절반 

첫 진료는 다른 과에서

우울증 환자의 절반 가량이 정신과가 아닌 다른 과를 먼저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과 이민수 교수와 경희대병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팀이 2006~2007년 국내 41개 의원과 17개 대학병원 정신과를 찾은 우울증 환자 140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환자의 1차 방문기관 과별 분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울증을 자각한 뒤 정신과를 처음으로 방문했던 환자는 55%에 불과했다. 나머지 45%의 환자는 내과 21%, 신경과 6.5%, 신경외과 2.6%, 소화기내과와 이비인후과 1.6% 등을 먼저 방문한 뒤 정신과를 찾았다.

최초에 우울증을 자각한 사람은 35.1%에 불과했으며, 64.9%는 불면증이나 불안증 혹은 소화기계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정신과 방문 전 경유기관 숫자는 1개가 297명, 2개가 165명, 3개가 74명, 4개가 21명, 5개가 12명, 6개가 4명으로 나타났다.

정신과에 방문한 계기는 가족과 지인의 권유 38.7%, 타과 의사의 권유 28.7%, 본인 스스로 판단 26.6%, 언론보도를 통한 판단 5%였다. 처음 방문한 의료기관의 종류는 동네 의원인 1차 의료기관이 34%, 2차 의료기관 13%, 3차 의료기관 43%, 한의원 및 한방병원 8%, 약국 0.3%였다.

백종우 교수는 “현재 치료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데도 우울증 발병 후 스스로 우울증으로 인식한 비율이 낮고, 적절한 치료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