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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영 고려의대 교수팀, 국내 첫 관련연구 결과 발표
작성일 | 2009/05/19
조회
| 3901 글쓴이 | 관리자
 
수면무호흡증, 급성뇌경색과 직접적 관련 있다
정기영 고려의대 교수팀, 국내 첫 관련연구 결과 발표
2009년 04월 09일 (목) 19:14:47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수면무호흡증이 흡연·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과 같이 급성뇌경색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는 처음 발표됐다.

   
▲ 정기영 고려의대 교수
정기영 고려의대 교수팀(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은 2008년 1~8월 급성뇌경색 환자 74명(남 39명·여 35명)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 유병율을 조사한 결과 54%(39명)가 수면무호흡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의 대조군 급성뇌경색 환자 74명의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 64명(남 26명·여 38명)의 수면무호흡증 32%(20명)에 비해 1.7배 높았다.

수면시간당 무호흡지수는 대조군은 7.8이었으나 급성뇌경색 환자군은 15.5로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지수는 수면장애 증상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무호흡지수가 높을수록 수면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수면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인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이 한 시간에 5회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숨이 차기 때문에 깊게 잠들지 못하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마치 되풀이해 목을 조르는 것과 같이 숨이 멈추어 지는 것을 뜻한다.

정 교수팀은 급성뇌경색과 수면무호흡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수면무호흡증은 저산소증을 발생시켜 동맥내막손상을 일으킬 확률을 높이는데, 이는 동맥경화를 촉진시키켜 뇌혈관이 좁아지고 혈전을 만들어 결국 급성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며 수면무호흡증이 급성뇌경색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외 연구에 따르면 뇌경색의 주요 위험인자로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위험인자로 수면무호흡을 지적하고 있으며, 수면무호흡증이 급성뇌경색을 4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뇌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도 뇌경색의 주요한 위험인자임을 인지하고,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더라도 주간졸림과 집중력 장애를 초래하며 고혈압·급성뇌경색 심지어 심장마비도 일으켜 급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수면무호흡 증상이 발견되면 절대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정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세계수면무호흡학회 제9차 학술대회(3월 25~28일·서울 코엑스)에서 발표했다.

자료출처 : 의료전문뉴스 KMA time